숙소

일산 모텔 추천 만족도 높았던 스위트룸 라엘르

설집사 2023. 12.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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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집사입니다
올해 추석에 임시공휴일이 끼었어서
총 6일의 황금연휴가 있었잖아요?

9/28~10/2일까지 길게 쉬는 구간이었는데요
집에서만 시간 보내면 아쉬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남자친구와 서로 어디 갈지
얘기 나누던 중에 차라리 좋은 방 하나를
연박으로 잡아서 쉬면 어때? 물어보더라고요

 


저희 둘 다 밖을 돌아다니면서 노는 것보단
좋은 방 하나 잡고 편안하게 푹 쉬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치만 저도 제 일정이 있었으니 연휴 내내

남자친구와 보낼 수는 없었고 2박 3일 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10/1~10/3일로 예약 잡기로 했는데
둘 다 3일까진 쉬었거든요

아무래도 연휴엔 서울은 당연히 비싸잖아요
그렇다고 호텔을 가자니? 불과 몇 달 전에
부산에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을 다녀왔거든요
안 갔다면 모를까 갔다온 적이 있으니 그냥

편히 모텔에서 쉬자 싶었어요

저희가 일산을 가본 적이 몇 없기도 하고
간단하게 쇼핑이나 하자 싶어서 스타필드가 있는
일산으로 행선지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당연하게 내돈내산 후기예요
예약한 방은 스위트룸이고 원래 24만원인데
쿠폰으로 3만원 할인 받아서 21만원이라는
괜찮은 가격에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왔어요

쉬는거 좋은 방에서 쉬기로 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스위트룸으로 결정했어요
제가 숙소 보는 기준하고 남자친구가 보는
기준을 합해서 같이 따져봤을 때
일산 모텔 라엘르가 가장 합리적이었어요

 


우선 제가 보는 기준은 청결이 최우선이에요
솔직히 지저분한 방을 누가 사용하고 싶을까요
그리고 방음이 잘 되는지, 인테리어가 깔끔한지,
공기청정기와 욕조의 유무예요

침대는 푹신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전 좀 딱딱한 매트리스여도 별 문제없이
잘자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예요
그치만 일산 모텔 라엘르 매트리스는
저기서 일어나거나 아님 그냥 벗어나는거
자체가 싫을 정도로 엄청 푹신했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보는 기준은
2PC 스펙과 비데인데요
화장실을 밥 먹듯이 왔다갔다하는
남자친구에겐 비데가 필수거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라엘르는 모든게
좋지만 유일하게 비데가 아닌 일반
변기라 이 부분을 아쉬워하더라구요
모든 기준을 다 충족하는 숙소?
찾기가 너무 쉽지 않더라구요

 


2PC 방에 컴퓨터만 있다고 되는게 아니라
원하는 게임이 문제없이 돌아가는 수준이어야 해요
물론 사양이 최고사양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럴거면 그냥 피시방을 가지 왜 굳이 모텔에 있는
PC 숙소를 가는건지 이해는 안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했어요

이번엔 까먹어서 컴퓨터의 자세한 스펙은 모르겠어요
사진을 못 찍는 바람에 참고하라고 할 만한게 없어요
그래서 야놀자 숙소 정보에 있는 걸 그대로 가져왔어요

 



Intel i5-9400
16G RAM
GTX106032
32인치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로지텍 마우스
사운드바

 




네 이렇다고 하네요

일산 모텔 '라엘르' 위치

 

 

 

 



자차 있으신 분들은 이동하기 편하실 거 같은데요
저희는 뚜벅이 커플이기에 역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사실 원당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으로
약 15분가량 걸어가도 도착할 수는 있는데요
짐이 많거나 걷기 싫은 분들은 버스타면
라엘르 근처에서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하기에도 용이해요

 


체크인 시간이 3시였는데 시간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의 시간대가 밤인 이유는
들어갈 때 사진 찍는거 까먹고 밤 10시쯤에
편의점 가려고 나왔다가 생각나서 찍었네요
그치만 낮에 찍는거보단 밤에 찍었을 때
더 예쁘니까요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로비가 보여요
로비 인테리어 잘 꾸미지 않으셨나요? 제 취향이에요
소파에 앉아보진 않았지만 뭔가 푹신할 거 같아요

카운터에 가서 사장님께 예약자 성함
말씀드리니까 체크아웃 날짜 맞는지
여쭤보십니다
방문하면 배정된 키 받고 바로 뒤돌면
있는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시면 돼요

 


전 사진 찍느라 좀 늦게 올라갔는데
로비에 보면 정수기랑 그 옆에 티백이랑
커피, 종이컵이 가지런히 놓여있어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요

 


대형 공기청정기도 있어서 로비
공기가 쾌적하게 느껴졌는데요
일산 모텔 라엘르뿐만이 아니라 어느 숙소를 가도
로비 들어갈 때부터 쾌적한 느낌을 받거나 좋은
향이 나면 기분이 좋으니까요

 


그리고 엘베 오른쪽엔 냉장고랑
제빙기, 토스트기, 커피머신이 있어요
냉장고엔 물이랑 꿀물이 있으니까 딱
필요한만큼만 가지고 올라가면 좋아요

 


뭔가 엘레베이터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죠

 


저희가 배정받은 곳은 3층 305호입니다

 


카드키 이렇게 대고 삐빅 소리가 나면 입장

 


와 근데 문 열자마자 진짜 육성으로
'와~' 소리가 탁 나오더라고요
보통 숙소 들어가면 좋은 방이라고
해도 현관이 넓지 않거든요?

제가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숙소가
두번째라서 그렇지 실제론 꽤 많이 다녀서
이렇게 현관이 넓은 곳은 오랜만이었어요

전 이렇게 현관이 넓은 곳이 좋은 게
신발을 벗거나 신을 때 남자친구랑
부딪힐 일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혹시나 짐이 많았을 때
좁은 곳이면 들어가기 힘든데
여긴 그런게 없어서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방에서 쎄진 않은데
은은하게 좋은 향이 계속 나니까
괜히 기분이 더 들뜨는 느낌

 


이렇게 들어가면 현관은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는데요
뻑뻑하지도 않고 부드럽고 열고 닫을 수 있어요
문 뒤에는 큰 티비가 걸려있고 2PC가 세팅되어 있답니당
의자가 피시방 같은 건 아니라서 한 3시간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좀... 아프더라고요

 


모니터 왼쪽에는 거울이랑 고데기,
드라이기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멀티탭이랑
전기포트가 있어요

 


티비 아래에는 접이식 테이블이랑
공기청정기가 있었는데요
테이블을 쓰고 싶은 곳에다가 놓고 쓰면 돼요

 


와중에 티비 진짜 크지 않나요??
이렇게 큰 티비 많은 숙소를 돌아다녀도 처음 경험해봤어요
얼마나 큰지 숙소 정보 보니까 무려 85인치더라고요
당연히 넷플이랑 디플 같은건 다 볼 수 있었답니다
(요즘 넷플 개인 계정 쓰는 곳은 거의 없지 않나요)

 


숙소를 정면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소파랑 테이블이 있고 그 뒤로 침대가 있어요
소파 왼쪽으로는 냉장고 그 위에 어메니티, 앞쪽에 가운

 


컴퓨터 바로 옆에 스타일러가 있어요
저희는 숙소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예약한 방과
다른 부분이나 혹시 안되는 것, 문제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본 뒤에 스타일러에 옷 넣고
바로 돌렸어요

 


제가 사진을 보고 설명해서 왼쪽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가면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이랍니다
참고로 에어컨은 천장에 있어요

 


침대를 보면 안내 문구가 위에 올려져 있어요
베개는 총 4개! 하나는 꼭 안고
자야 하는 저에겐 딱 좋아요

 


오른쪽엔 작은 쓰레기통이
하나 있어요

 

 


그리고 가운도 약간 이런 가운을
좋아하는데 특히 남자친구가
더 좋아해요


일반 모텔 가운은 저런 수건 같은 재질이
아니고 미끌미끌한 음 그냥 천 가운인데
여긴 호텔에서 쓸 법한 가운이라 더 좋았어요

 


냉장고는 전체적으로 빨간색이에요
전 저거 손잡이 돌려서 여는거라 생각했는데
그거 아니고 그냥 당겨서 여는거더라고요

 


원래 냉장고에 음료수 보통 한 캔씩 들어있는데
저희가 연박이라 그런가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두 캔씩 넣어주셨어
파워에이드랑 사이다 주시는 곳은
처음 보는데 탄산 러버인 저희에겐

그저 사랑이죠

 


물도 넉넉하게 6개 넣어주셨고요
맨 위에 칸은 커피랑 작은 종이컵,
큰 종이컵 3개씩 있었어요
그 옆에 믹스 커피랑 커피 휘젓는

막대 같은 것도 있었네요

 


냉장고 위에 보면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따로 1,000원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 곳들이 있긴 하던데
여긴 아니었어요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다 있었어요
토너랑 로션은 일회용이 아니고
이렇게 통에 담겨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화장실!
제가 앞서 언급했듯이 비데가
아니라는 것 말곤 완벽했어요
바닥엔 센스 있게 아예 발수건이 있어요

 


문은 이렇게 미닫이로 되어 있는데
약간 실루엣 정도는 비치는 불투명으로 되어 있어요

제가 밖에서 봤을 땐 샤워하는 곳까진
안 보이고 문 바로 앞에 있으면
대충 보이더라고요 허허

 


그리고 미닫이 문 열은 상태에서
화장실 정면을 보면 이런 느낌!
바로 오른쪽에 샤워하는 공간이 빼꼼 보이죠?
모텔 다니면서 세면대나 샤워하는 곳
물이 빨리빨리 빠지지 않거나 막히면
이거 진짜 스트레스인데요

 


물이 막힘없이 훅훅 잘 내려가니
마음이 편안했어요

 


샤워하는 곳 바로 옆엔 변기가 있고
위엔 수건이 있는데요
대부분 긴수건은 하나만 있잖아요?
근데 연박이라 신경 써주신 건지
두 개가 있길래 이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샤워하는 쪽에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가 놓여져있었구요

 


스파를 사랑하는 전 정말 여기
욕조가 제일 최고였어요
우선 2인 욕조라서 넓은건 당연하고
상태가 너무 깨끗했거든요
청결이 중요한건 당연한건데도 가끔
몇몇 곳을 보면 욕조에 담배자국?
아니면 흰색이 흰색이 아니거나..
그렇거든요

아니 뭐 오래 사용하면 색은
변색될 수 있다고 백번 양보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이해한다지만
욕조에 담배는 진짜ㅠ

저희도 흡연자지만 당연히
욕조에서 담배 태우는건 안 하거든요
처음에 그런 욕조가 있는 곳을 보고
적잖이 충격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여긴 편하게 스파할 수

있도록 커튼도 칠 수 있고요
분출구에서 물도 아주 시원하게 잘 나왔답니다
펌프의 강도를 약이나 강으로
조절할 수 있는 건 처음 봤는데요

 


약으로 해놓으니까 미미한 마사지 받는 느낌
월풀이란 기분은 안 났는데 강으로
하니까 완전 딱이었어요 bb

방부터 화장실까지 전체적으로
다 만족스러웠던 숙소였는데요
청결이 중요한 분들의 마음에
쏙 들 것 같은 곳이었어요

일산에서 달콤한 연휴 알차게
즐기고 현실로 돌아왔는데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일산 모텔 라엘르 다시 가고 싶어요ㅠ

 


일산에 계신 분들이 부러워지네요
지금까지 너무 만족스러웠던
라엘르 후기 풀어봤는데요

참고로 여기 방음도 좋아요
쉬는 내내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하는게
아닌 이상 방끼리 소음은 들리지도 않아서
거슬리는거 없이 편하게 잘 수 있었답니다

다음 번에도 일산 방문하게 되면
당연히 일산 모텔 라엘르로 가려고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의 컨디션 오랫동안
유지해 주셨으면 좋겠는 마음이에요
푹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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