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집사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랑 성수에 다녀왔는데
애프터눈티 세트가 먹고 싶어서 찾은
곳이 바로 여기 런던이에요
평소에 먹고 싶은 디저트만 이것저것
찾아서 먹을 생각만 했지 애프터눈티
먹을 생각은 못 했었는데요
친구가 먹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찾아서
여러 곳을 보여줬고 가격과 구성 모든걸
따져본 끝에 여기 런던으로 오게 됐어요
여기 런던 Here, london
운영시간 10: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정기휴무_매주 수요일
위치_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16 203호
성수역 3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다
탐앤탐스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컴포즈가
보이는데 거기서 우측으로 꺾으면 보여요
여기런던은 2층에 있어서 어디로 올라가면
되는지 이렇게 붙어 있어서 쉽게 갈 수 있어요
밖에 작게 테라스 테이블이 있는데
날씨가 풀리면 앉아 먹기 괜찮을거 같아요
저희는 1시에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참고로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기 위해
예약할 땐 미리 애프터눈티라 작성을
하고 예약해야 해요
내부 인테리어는 유럽 감성 낭낭하게
뿜어져 나오는데 고풍스런 분위기죠?
쇼케이스 위에 다양한 찻잔과 애프터눈티
트레이들이 있었고 평소에 잔에 관심없는
저도 눈 돌아가게 예쁘더라고요
테이블 간격은 좁은 편이고 바깥 쪽에는
단체도 앉을 수 있고 안 쪽에는 2인, 4인
테이블로 되어 있어요
이렇게 벽에 균열이 가서 깨진 듯한
느낌으로 외부가 보이도록 되어 있어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입구 쪽엔 액자도 다양하게 걸려 있어요
자리엔 미리 식기가 세팅되어 있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쪽엔 화려한 샹들리에가
빛나고 있었는데 엄청 반짝반짝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꾸만 시선이 가더라고요
인테리어 구경은 이쯤하고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께서 여러 종류의
찻잎을 가져다주시는데 한 10종류 정도
되는거 같았어요
하나하나 천천히 시음하면서 취향에 맞는
차를 선택할 수 있는데 잘 모르시는 분은
사장님의 추천을 받으셔도 돼요
참고로 티를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아메리카노로 변경해서 드실 수 있어요
저희는 하나하나 시음해본 끝에 친구는
메리 그레인, 저는 얼그레이를 골랐어요
차를 고르고나면 이렇게 티팟과 찻잔을
주시는데 깔끔하고 너무 예쁘지 않나요
티팟을 열어보면 찻잎을 우려져 있고
아무래도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우려
먹으면 나중엔 떫은 맛이 느껴지기에
바로 마시는걸 권해주셨어요
찻물 넘 맑고 영롱하지 않나요//
얼그레이는 달지 않지만 홍차 향이
확 느껴지고 텁텁하지 않아 좋았어요
메리 그레이는 달달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차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등장한 에프터눈티 세트!
1층은 치킨텐더 샌드위치와 햄치즈 샌드위치
2층은 카라멜라이즈 된 바나나,
스콘, 바스크 치즈케이크
3층은 휘낭시에, 마카롱, 브라우니, 딸기
전체적으로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어요
먹는 순서는 2 > 1> 3을 추천해 주셨어요
스콘 먼저 먹어봤는데 전에 강남에서 먹었던 건
폭닥폭닥이었으면 여긴 폭닥퐁신이라 겉은 바삭
속은 진짜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스콘 자체에 간이 적절하게 되어 있어서
이것만 먹어도 맛있지만 딸기잼을 올려
먹으니까 조금 더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바치케는 중간 부분이 더 크리미해서
부드러웠고 치즈의 꾸덕한 맛이 좋았어요
바나나 위엔 설탕을 토치로 카라멜라이즈화
한 건데 그냥 바나나도 달달했지만 설탕 코팅
바삭한 재미와 달달한 맛이 더해졌어요
치킨텐더 샌드위치는 소스가 맛있었는데
무슨 소스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속도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자꾸 손이 가는 맛!
햄치즈 샌드위치는 일반적으로 다들 아시는 맛이에요
휘낭시에는 적당한 달달한 맛이었고
브라우니는 진짜 완전 쫜~득하고 진한 초코에
견과류 아마 호두였던 것 같은데 고소한 맛까지
잘 어울리더라고요
마카롱도 필링이 과하지 않아 꼬끄랑 함께
먹으니 맛있었는데 꼬끄도 쫀득해서 좋았어요
친구와 대화하면서 애프터눈티 먹고 나니까
3시간은 진짜 순삭이었는데 여기 브런치로도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파스타가 정말 맛있다고 해서 나중에는
브런치 먹으러 또 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예약금 20,000원 선결제하고 나중에 현장에서
36,000원 결제해서 총 56,000원이었어요!
기분 좋게 맛있게 먹고 갔던 여기 런던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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